*** 생산능력확대 불구 항만시설등 낙후 ***
여천석유화학단지 생산능력이 2,3년대에 급증하는데 비해 여수항만시설
및 남해고속 도로등 수송능력이 태부족, 유화제품수출물동량 수송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업계의 잇따른 신/증설로 여천석유화학
단지생산능력이 급증함으로써 유화수출물동량도 크게 늘고 있다.
*** 생산능력 2-3년내 3배로 급증 ***
특히 럭키석유화학의 연산 35만톤 규모의 에틸렌공장이 91년하반기
준공되는 것을 시작으로 92년6월에 호남석유의 에틸렌35만톤공장,
93년 2월에 한양화학의 에틸렌 35만톤 공장이 준공될 경우 여천석유
화학단지의 생산능력은 에틸렌기준으로만 연산 현재의 60여만톤에서
180여만톤에 이르는 등 무려 2-3년내에 3배로 급증하게 된다.
이처럼 여천석유화학단지 생산능력급증에 따라 수출물동량도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 수출물동량수송이 큰 문제가 될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는 현재 인근 여수항의 항만 및 배후시설이 80년초 여천유화
단지의 생산능력이 에틸렌 35만톤을 기준으로 확충된 것이어서
항만시설능력이 여천유화단지 물동량에 비해 태부족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부산항까지의 도로수송능력도 현남해 고속도로등 인근도로
사정으로는 급증하는 수출물동량 및 내수물동량을 처리 하기가
어려워 앞으로 2-3년내 물동량수송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유화업계는 여수항만 및 도로만이 아니라 철도수송등
여천유화단지 수출물동량 수송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것을
촉구하고 있다.
*** 장소 비좁아 저장탱크 설치등 문제 ***
특히 여천석유화학단지의 생산능력이 급증하는데 반해 현 여천단지가
워낙 협소, 저장탱크설치가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상 그린벨트내에 탱크시설 설치가 가능한데도 불구
현실적으로 절차가 복잡해 탱크설치가 어렵다고 지적, 여천단지같은
특수성을 감안해 현행법상 설치가능하게 되어 있는 그린벨트내의
탱크설치절차를 간소화해 줄것을 요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