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석재류에 이어 떡갈잎, 다람쥐등 산림부산물에 대한 중국의
덤핑추격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임산물수출이 어려워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표고버섯, 떡갈잎, 멍개잎 다람쥐등 산림
부산물 수출시즌을 맞고 있으나 오더부족으로 수출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
*** 성수기인데도 불구, 오더 부족현상 ***
특히 계절상품인 떡갈잎, 멍개잎 및 다람쥐등 산림부산물의 경우
중국산이 저가로 덤핑수출, 성수기인데도 불구 오더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떡갈잎의 경우 산림청이 올 수출계획물양을 3만상자로 잡고 수출용
물량공급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를 통해 수출업체들과 물량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나 마감일인 12일까지 올 계획물량의 60%인 1만8,000상자밖에
계약이 안돼 계약기간을 다시 16일까지 연기했으나 계획보다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중국산 수출가격은 한국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쳐 ***
이는 우리 떡갈잎의 수출가격이 상자당 65달러에서 70달러수준으로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비해 중국산이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33달러로
수출되고 있어 오더가 격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중국산 떡갈잎이 저가로 수출되자 일바이어들은 대부분의 물량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전량 중국으로 돌릴 경우 우려되는 위험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과는 거래선 유지명맥으로 수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 바이어들 상당수 수입선 중국으로 전환 ***
또한 다람쥐의 경우도 금년이 마지막 수출이나 산림청이 야생조수
보호를 위해 폭획시기를 5월로 늦춰 아직 수출을 못하고 있는데 비해
중국은 이미 대량 수출을 시작함으로써 바이어들이 상당수 수입선을
중국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올 떡갈잎과 다람쥐수출은 당초 계획물량인 3만상자및
7만수에 크게 미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표고버섯은 경우 이미 수년전부터 저가로 대량덤핑수출을
시작, 한국산 표고버섯수출이 큰 타격을 초래했으나 업계의 경쟁력향상을
위한 품질고급화 노력으로 현재 중/고급품만 수출되고 있다.
그러나 석재류의 경우 이미 지난 하반기부터 화강암원석은 중국에
물량기준으로 대일수출에서 뒤지기 시작한데다 올들어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고 석제가공품도 중국의 수출물량의 급증함으로써 올 수출이
크게 우려되는등 임산물수출이 중국추격으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