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제자본시장에서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하던 "코리어펀드"가 최근
한국경제 침체와 사회불안등 요인으로 시세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지가 14일 지적했다.
*** 한국시장의 주가하락 영향으로 급락 ***
유럽과 미국투자가들의 대한간접투자창구인 코리어펀드는 80년대 후반
한국내 주가의 급상승에 힘입어 가장 높은 수익을 투자가에게 안겨줘
투자가들은 최저 20%에서 최고 120%에 이르는 프리미엄을 주고 펀드주식을
매입했으나 올들어 <>주가하락 <>노사분규및 <>오는 92년으로 예정된
국내 자본시장 개방등의 영향으로 인기가 급락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하면서 특히 한국 자본시장들이 이제 "성숙기"에 접어듦으로써 종전과
같은 큰폭의 수익은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 80년대 후반과 같은 높은 수익 기대 어렵다고 지적 ***
코리어펀드에 대한 인기하락으로 국제시장의 2대 펀드인 뉴욕과 런던
증권시장의 코리어펀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불과
1년전만해도 100%에 달하던 펀드주 프리미엄이 최근들어서는 수%선으로
떨어졌으며 일부는 액면가 이하로 떨어지는등 급락세를 보였다.
주가하락에 분노한 투자가들이 증권회사를 둘러싸고 있는 보도 사진들이
외국투자가들의 대한투자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고 트리뷴지는
지적했다.
트리뷴지는 한편으로 코리어 펀드 시세가 급락한 틈을 이용, 이를
매입하려는 투자가들의 움직임을 전하면서 아무튼 가장 낙관적인 관점에서도
이제 한국자본시장에서 80년대 후반과 같은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게
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