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협중앙회는 정부의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일련의 조치에 적극
호흥하기 위해 중소기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업무용 부동산을 자진
신고형식으로 현황을 파악 보유기업의 운영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처분하기로 했다.
*** 26일까지 자진신고로 현황 파악 ***
기협중앙회 황승민회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계의 의지표현으로 오는 26일까지 자진신고형식으로
중소기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업무용 부동산의 현황을 파악키로 했다고
밝혔다.
황회장은 중소기업체의 경영기반으로 봐 기업체 보유비업무용 부동산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중소기업체가 의외로 많은
부동산을 보유히고 있을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기회에 현황을 파악키로 했다고 강조하고 자진신고 실적이 부진할
경우 관계기관을 통한 내사의뢰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협중앙회는 3만 3천여개의 중앙회 가입 회원업체 가운데 20~30여업체
정도가 기업운영과 전혀 관계가 없는 부동산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각 협동조합을 통해 이들 업체의 자진신고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동산 처분 중소기업에 세제상 지원 건의 ***
또 중앙회는 자진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과다보유한 부동산을 처분
키로한 중소기업체에 대해서는 특별부가세 감면등의 세제를 지원하고
금융기관등 중소기업지원육성기관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해 주도록
정부측에 건의했다.
이와함께 신고기업이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대출금을 신용대출로 전환
시키는 식으로 "대출금회수를 지양해 부동산처분 자금이 산업자금화
될수 있도록 유도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이 확대될수 있는
정책배려를 금융기관에 요청했다.
중앙회는 이밖에 각 중소기업체에 황회장 이름으로된 공한을 보내
난국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체들이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빠른 시일내에
중소기업인의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생산성향상과 기술혁신운동 전개
부동산투자 금지, 검소한 생활 실천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앙회는 이미 구성된 경제난국 극복 대책위원회를 적극 가동,
진정한 중소기업인상의 정립과 부동산투기 근절, 산업평화정착, 근검
절약 풍토조성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