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연일 속락세를 보이면서 기세하락 종목이 속출하고 팔려고
내놔도 팔리지 않는 주식이 늘어나 주식의 환금성이 크게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침체장세 영향 ***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월초에는 90%를 넘나들던 거래형성률이 14일에는 77%로 떨어지는등
최근 한주일간의 일평균 거래형성률이 79.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중 단 1주도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종목이 전체 상장종목의
20%를 웃돌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본매매단위인 10주씩만 거래가
이루어진 종목등 실질적으로 환금성이 결여된 주식은 이보다 훨씬 많은
형편이다.
특히 주가가 연일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가격을 낮춰서라도 주식을
팔겠다는 사람은 늘고 있는데 반해 주식을 사겠다는 사람은 드물어
거래가 단 1주도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주가만 떨어지는 기세하락종목도
급증하고 있다.
기세하락종목은 5월 첫째주에 하루평균 4개 정도에 불과했으나 8일
58개로 늘어난데 이어 14일에는 85개 종목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