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지난해 2월 미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 부근에 완공했던
"이나헤임 메리어트 레지던스 인" 호텔을 매각, 9백25만달러의 개발이익을
남겨 새로운 형태의 해외개발투자 신기원을 이룩.
쌍용건설은 지난 88년부터 총 개발비 2천1백50만달러를 들여 지난해 2월
호텔을 개관했는데 15일 일본 쿄다로그룹의 계열사인 다나카 인터내셔날사에
이 호텔을 3천75만달러에 매각했다는 것.
이에따른 차익만도 9백25만달러이지만 지난 1년여 동안의 호텔운영에서
얻은 수익까지 합하면 개발이익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아질 듯.
*** 88년부터 해외에 호텔 쇼핑센터 운영도 관여 ***
쌍용건설은 과거와 같은 단순한 시공참여만으로는 수익에 한계가 있어
88년초부터는 아예 전액투자로 해외에 호텔, 쇼핑센터 등을 건설, 실제
운영에 까지 관여하고 있는데 이번에 매각한 호텔외에도 현재 샌디에고에
또 하나의 호텔을 갖고 있고 샌프란시스코에는 쇼핑센터인 베이뷰 플라자를
건설해 운영중.
쌍용건설은 단순시공 아닌 적극적인 해외개발투자가 상당한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 미 본토 및 괌, 사이판 등지에도 다른 여러건의 해외투자개발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