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밀리고 있는 국내 양식기업계가 일손부족으로
물건을 못만들어 내 수출은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상공부에 따르면 양식기는 올들어 세계적인 공급부족현상을 보이면서
국내업체들에 대한 바이어들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으나 일손이 없어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 때문에 수출은 지난 4월말까지 1억1천800만
달러로 작년동기보다 오히려 6.9%가 줄어들었다.
*** 올 수출목표 달성 어려울듯 ***
상공부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작년보다 8.25% 늘려잡은 양식기
올해 수출목표를 채우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양식기업계의 일손부족현상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노사분쟁때문에
야기되고 있는 현상으로 지금도 연마공을 비롯한 기능직의 퇴직이 계속되고
있어 일부 업체는 공장가동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양식기 수출협회는 협회안에 양식기 취업신고센터(776-5876)를
설치, 긴급한 인력을 남녀불문 조달하기 시작했는데 이달에 당장 필요한
인력만도 1천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