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서부지역 침투통한 공격에 취약점 ***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항공력건설과 국내 항공산업육성"을 주제로 한
제4회 항공우주심포지엄및 항공산업전시회가 16일상오 이상훈국방부장관과
정근모과학기술처장관, 정용후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국방부및 각군 항공
관계전문가 항공우주 관련 연구기관 인사, 항공업계 인사등 5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한국종합전시장 국제회의실에서 개막됐다.
이번 세미나는 17일까지 이틀간 <>한국의 안보환경과 항공력 건설방향
<>항공우주 과학기술의 발전과제 <>항공산업의 평가와 발전방향등의 주제에
따라 3개 분과별로 열린다.
*** 한국항공력 활용 / 육성 접근방법에선 이견 ***
이 가운데 "한국의 안보환경과 항공력 건설방향"을 주제로한 제1분과에선
연세대 이기택교수의 사회로 영국전략문제연구소 도널드 커교수(57)가
"한반도 군사환경하에서의 항공력 역할" 미태평양공군사령관 메릴 맥피크대장
(54)이 "2천년대 한반도 공중방위전략" 공군본부 이태식소장(51)이 "한반도
여건하에서의 항공전력 건설방향"이라는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커교수와 이소장은 주변국들을 포함한 한국의 안보환경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한국의 항공력을 어떻게 활용, 육성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피력
했으나 그 접근방법에선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항공력을 비롯한 한 나라의 전력소요가 그 나라의 안보환경과
함수관계에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두사람의 의견이 같았다.
*** 맥피크대장, 전방방어 / 준비태세 / 신속한 증원능력이 관건 ***
한편 맥피크대장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제의 3요소는 전방방어, 준비태세
및 신속한 증원능력이라고 전제, 미태평양공군은 몇분, 또는 몇초내에 발생
할 수 있는 공중전에 대비하기 위해 지상 비상대기와 공중전투 초계비행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맥피크대장은 이어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비하고 다음세대에 적응하기
위해선 고도의 기술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임을 지적, 야간 저고도 항법및
적외선표적 식별장비를 갖춘 F-16 전투 비행대대를 가까운 기간내에 한국
에 전개시키고 AMRAAM 공대공 유도탄을 실전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