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권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정통 공산주의 국가인 알바니아의 한 거대
섬유공장 노동자 2천여명이 올해들어 최소한 세번째로 일어난 항의시위중
하나로 지난달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고 목격자들이 16일
말했다.
목격자들과 다른 알바니아인 소식통들은 당국이 현재까지도 부인하고 있는
파업보도를 확인하면서 지난주 발표된 당국의 개혁조치는 동구권의
민주주의적 혁명으로 촉발된 알바니아내 불만 분위기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앞서 알바니아 주우 베라트시의 한 섬유공장 노동자는 한달전 이 공장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면서 8시간동안 파업이 벌어졌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45년만에 처음으로 확인된 파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