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장기간의 증시침체로 인해 주식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상장주식 거래회전율도 대폭 낮아졌다.
*** 작년동기보다 29% 포인트 낮아져 ***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상장주식 총 45억3천
9백27만주의 거래회전율은 23.57%로 작년동기의 52.51%에 비해 무려 28.94%
포인트 낮아져 지난해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증시사상 최악의 주가폭락 사태가 계속된 지난달의 상장주식 거래
회전율은 4.78%에 그쳐 작년 4월의 12.34%에 비해 3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이 기간중의 주식거래 회전율을 업종별로 보면 <>은행이 19.36%로 작년
동기의 47.50%보다 28.14%포인트나 낮아진 것을 비롯 <>증권은 35.36%에서
25.89% <>단자가 32.28%에서 24.85% <>보험이 29.44%에서 17.67%로 각각
떨어지는등 금융주의 거래부진이 두드러졌다.
또 나머지 업종의 경우도 <>석유화학이 60.29%에서 21.95%로 무려 38.34%
포인트 떨어졌고 <>도매가 55.89%에서 39.61% <>종합건설이 78.45%에서
42.76% <>섬유의복이 82.56%에서 47.93% <>음식료가 79.96%에서 25.08%
<>조립금속및 기계장비가 62.37%에서 39.60%로 각각 낮아지는등 대부분이
거래부진 양상을 면치 못했다.
*** 장기 증시 침체에 영향 ***
이처럼 주식거래 회전율이 낮아진 것은 <>상장주식수가 지난달말 현재
45억3천9백만주로 작년 4월말의 26억6천8백만주보다 무려 70.1% 늘어났음
에도 <>올들어 장기간의 증시침체에 영향받아 지난 4월의 주식거래량이 2억
1천6백만주로 작년 4월의 3억2천9백만주보다 오히려 52.2%나 줄어드는 등
주식거래가 극히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