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서울지역 중고차시장의 거래량이 큰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중고차매매업협회 서울지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간 거래실적은 총 8천7백20대로 3월보다 8.9%(8백52대)가 줄어들었으며
지난해 동기보다는 11.8%(1천1백70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장안평시장에서 2천8백67대가 거래돼 지난해 4월 거래량보다
1천1백9대가 감소했고 강남(-67대), 강서(-61대), 동대문시장(-95대)도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거래량이 줄어들었으며 영등포(+106)대, 동서울
(+51대), 구로시장(+38대)은 소폭의 증가에 그쳐 전체적으로는 1천1백70대의
감소를 보였다.
*** 당사자 거래량도 6천77대로 지난달보다 15% 줄어들어 ***
한편 당사자거래량도 3월의 7천1백48대보다 15%가 줄어든 6천77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완성차업계 장기간의 할부구입조건등 판촉전 벌여 ***
중고차거래량이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줄어들고 있는 것은
완성차업계가 생산물량 소화를 위해 장기간의 할부구입조건등을 제시하며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는데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중고차시장의
주고객인 봉급생활자들이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중고차구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