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품의 대일경쟁력이 20% 가량 약화됐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18일 아침 한국능률협회가 호텔신라에서 주최한 상공장관 초청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국내제조업 임금이 87-89년 사이 56.4%가 오르고
수출단가는 89년 9.8%, 올 1/4분기 3.2%가 올랐으며 88년말에 비해 이달
11일까지 원화의 일본엔화에 대한 가치는 무려 20.6%가 올랐다고 말했다.
*** 88년이래 우리나라물가 일본보다 21.7% 오른셈 ***
또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의 수출물가상승률 조사결과를 비교하면 88년
1월부터 올 3월사이 한국은 16.8%가 오른 반면 일본은 4%가 내려 결과적
으로 한국의 수출물가가 일본에 비해 21.7% 오른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수출이 이러한 가격경쟁력의 약화외에도 품질향상과 디자인
개발 등의 미흡, 노사분규 후유증으로 인한 끝마무리 미흡, 노동생산성
저하, 시간외근무기피 등의 비가격경쟁력의 개선지연으로 수주를 받고도
납기에 선적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수주와 수출실적 차이가 10-20%에
이른다고 말했다.
*** 수출회복 위해 산업구조고도화 / 기술개발이 급선무 ***
그는 수출부진에도 산업구조 고도화 지연과 선진국과 기술격차,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도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전제, 한국수출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고임금 체제와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에 맞는 산업구조 고도화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축소 <>수발개도국을 따돌리기 위한 고급 선진기술
개발 <>악화된 기업 채산성의 단기적 보완과 수출의욕 회복 <>기업경영전략의
수출위주 전환노력 등이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 기업들 투기억제등 당부 ***
그는 정부가 수출회복을 위해 제2금융권의 실세금리 1% 인하유도, 환율의
안정적 운용, 무역어음 활성화, 수출용원자재 연지급 수입제한 완화,
관세징수유예제도의 한시적 부활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업들도 부동산투기
억제, 기술개발, 산업평화 등에 중점을 두어 수출에 에너지를 집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