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상업은행들은 제3세계에 대한 대출을 계속 제한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들은 선진국은행들에 대한 예금을 늘리고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17일 발표한 "89년 4.4분기 국제여수신현황"에
따르면 선진국은행들은 이기간중 OPEC(석유수출국기구)를 제외한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대출을 전년동기보다 47억달러 줄였다.
특히 중남미국가들에 대한 대출축소액은 32억달러에 달했다.
작년말현재 세계의 순대출액은 2조6천4백억달러로 한해전보다 3천3백억
달러가 증가했다.
한편 개도국들의 선진국은행들에 대한 신규예금액은 계속 늘어나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개도국들의 경우 작년 4.4분기중 1백46억달러를 선진국
은행들에 새로이 예치했다.
이에따라 89년말을 기준으로 아시아개도국들의 대선진국은행예금액은
총 5백82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