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연구소 초전도연구팀은 이트륨 바륨 구리의 산화물(YBCO)
초전도후막을 이용하여 임계온도(초전도현상이 나타나는 온도) 77K
(섭씨 영하 1백96도)에서 아크조셉슨효과와 초전도양자간섭소자
(SQUID)의 패턴을 관찰했다.
또 라만분광법으로 YBCO초전도체의 광특성을 측정하여 주파수 1백20~
7백mm 영역에서 4개의 라만산광파의 모양을 찾아냈다.
*** 초전도 연구기본능력 확보 ***
18일 과학계에 따르면 이같은 관찰성과는 새로운 초전도체의 합성
공정개발, 박막제작, 전자기적및 특성평가연구등을 보다 수준 높게
구행할수 있는 초전도연구기본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표준연구소는 지난 82년 헬륨액화기를 도입, 극저온연구를 시작하면서
조셉슨소자를 이용한 전압표준연구, 양자홀저항표준연구등 초전도분야의
초보단계연구를 해 왔다.
연구소는 YBCO 초전도체가 알려진 87년부터 이 초전도체의 합성
임계전류 임계온도 자화율등의 측정연구를 수행, 이번에 이같은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 SQUID센서 시제품등 개발 ***
표준연구소는 이번에 확보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94년까지
<>박막제조기술을 활용하여 SQUID 센서등의 시제품 개발 <>소형 초전도
자석개발 <>소규모 초전도 자기에너지 저장연구등을 추진키로 하고
이달부터 1년간 이 분야 연구에 1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초전도체는 머리카락같이 가는 선재로 손목굵기의 고압선을 대체할수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전류를 손실없이 보낼수 있으며 선로위를 1cm
정도 떠서 소음없이 시속 5백km로 달릴수 있는 자기부상열차에 필수적인
첨단기술이다.
지금까지 초전도체는 극저온에서 값비싼 액체헬륨을 사용했으나 고온
초전도체는 값싼 액체질소를 사용, 이것이 실용화되면 전기기기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