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부식납품을 둘러싸고 발생한 국방부와 군납농가들간의 마찰이 농림
수산부의 적극적인 중재로 점차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농수산부 중재로 양쪽의견 절충 ***
1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군납농가들은 올해 납품가격을 20% 올리고 원품
의 납품권을 보장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반면에 국방부는 채소류의
납품가격은 9.77% 인상하되 콩과 건고추등은 오히려 인하해야 하며 가공식품
의 납품권을 농협중앙회에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 왔으나 농림수산부의 중재로 서로가 조금씩 양보, 국방부가 김치등 일부
품목의 가공권을 농협중앙회에 주어 군납농가들의 원품 납품권이 사실상 보장
되도록 하고 가격도 적정수준에서 매듭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채소류의 올해 납품가격이 10.7% 인상되고 가공식품중 김치와
두부의 가공권이 농협중앙회에 주어져 농협이 김치와 두부를 전량 납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부는 군납농가들과 국방부간의 마찰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강보성장관이 직접 나서 국방장관 및 농협중앙회장과 모임을 갖는등 그동안
중재노력을 활발히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