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개설 예정인 한소해운 정기직항로에 투입되는 선박은 4백-6백TEU
급 컨테이너선 1척으로 주1회 운항될 예정이다.
19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소련 모스크바와 블라디
보스토크에서 개최된 한소해운실무회의에서 양국 관련선사 관계자들은 투입
선박 규모를 4백-6백TEU급 컨테이너선 1척으로 주1회 운항키로 하고 물동량
이 증가할 경우 2차선을 추가투입키로 합의했다.
또 컨테이너 용기는 소련선사가 보유하고 있는 것을 공동사용키로 하고
정산은 운임수입 및 화물의 균등배분을 기준으로 해 FIO조건(선주가 하역 및
선적책임을 지지 않는 조건)으로 산정키로 했다.
*** 단일 선하증권 사용 매년 두차례 공동운영위원회 열어 ***
이밖에도 단일 선하증권을 사용하고 매년 4월(서울)과 9월(나호드카)
두차례에 걸쳐 공동운영위원회를 열어 공동관심사에 대해 협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투입선박을 한국과 소련 어느쪽에서 먼저 투입하느냐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해 오는 7월중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3차 한소해운회담
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이번 실무회의에서 합의되지 못한 선박확보 및 투입방법, 운임요율,
항만내 선박대우, 공동운항 협정체결 문제등은 제3차 한소해운회담 및 실무
회의에서 협의, 결정키로 했다.
이번 한소해운실무회의에는 우리측에서 문익선 현대상선상무외 6명이,
소련측에서 세르기에프 중앙선박관리국부사장외 11명이 참석했다.
한편 한소해운 정기작항로는 오는 7월 중순 제3차 한소해운회담이 끝난후
마지막 실무회의를 거쳐 빨라야 10월께 개설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