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레저용품전문업체인 진웅 (대표 이유재)이 텐트배낭등 등산용품에 대한 내수판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 4월 소비자보호단체로부터 자사배낭이 우수상품으로 선정 되고 최근에는 국내 텐트업체로서는 처음으로 GD마트를 획득하지 이들품목에 대한 내수팜매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어난 60억원으로 책정, 전국대리점을 2백여개로 늘리기로 했다.
엔비디아가 트럼프 당선자에게 바이든 정부가 발표하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규제를 거부할 것을 호소했다. 1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 날 "바이든 정부가 적절한 입법 검토 없이 200페이지가 넘는 규제 늪으로 미국의 리더십을 훼손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날 미 상무부는 전세계의 AI칩 흐름을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 더 엄격한 AI반도체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AI반도체는 한국 일본 서유럽국가 등 19개 동맹국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수입할 수 있지만 중국을 포함, 러시아, 이란 이라크 등 티어 3에 포함된 20개 국가에는 수출이 사실상 금지된다. 또 인도와 일부 유럽국가 등 티어2 국가의 경우 컴퓨팅 파워 및 미국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만 수입이 가능하다. 이 규정은 입법 예고 과정에서 이미 반도체 업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반도체 산업협회는 트럼프의 새 행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준비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로서는 AI반도체 최대 수출 기업이 주로 미국 기업이기 때문에 가장 타격이 큰 엔비디아가 반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트럼프가 더 엄격해진 칩 수출 규제 시행을 막아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 규칙은 120일간 시행할 수 없지만 이미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 1기가 보여주었듯이 미국은 혁신과 경쟁,그리고 기술을 세계와 공유함으로써 승리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정책으로의 복귀를 기대했다.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은 이미 중국에 대한 수출 등 일련의 수출 통제를 받고 있지만,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봉쇄 작전에 투입됐던 특전사령부 예하 제1공수특전여단(1공수여단)이 지난해 7월 국회 내부 설계도면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내란 혐의 국정조사 특위' 소속 윤건영 더불어민주당이 13일 특전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공수여단은 계엄 5개월 전인 지난해 7월 국회에 공문을 보내 설계도면을 요구했다.공문에는 "시설 내부 대테러작전 임무 수행 시 필요한 건물 내부 설계도면 확보를 위한 기관별 협조 요청"이라는 설명이 포함됐다.1공수여단은 이 같은 공문을 국회 외에도 검찰, 국가정보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20여개 기관에 보냈지만, 공문을 받은 기관 모두 설계도면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1공수여단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 작전에 투입됐던 부대다.검찰 조사에 따르면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받아 1공수여단 병력 269명을 국회로 출동시킨 것으로 파악됐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북극발 한파가 아열대인 대만까지 내려오면서 올해 들어 437명이 '병원 밖 심정지'(OHCA)로 사망하는 참사가 생겼다.12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각 지자체 소방국의 자료를 인용해 이달 11일까지 총 492명의 '병원 밖 심정지(OHCA)'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대만의 OHCA 환자는 계속 느는 추세다. 10일 하루에만 5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11일에는 55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는 노인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다수였다. 한파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자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이날 오전 저온 특보를 발령했다. 이어 노인과 취약 계층의 저온으로 인한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대만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3952m인 위산(玉山)의 12일 새벽 기온이 영하 8.2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대만은 한겨울에도 평균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을 유지하는 아열대 기후의 나라이기에 평소 한파를 대비한 난방 기구를 제대로 갖춰놓은 곳이 많지 않다.게다가 겨울철 습도도 높다 보니 실제 체감온도가 더 낮다. 이 때문에 이번처럼 기온이 갑자기 5~8도로 떨어지면 저체온증 사망자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실제 2022년 1월에도 북극발 기습 한파로 6도까지 떨어지며 이틀 동안 126명이 사망했다. 지난 2018년에도 5일간 8도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지속돼 134명이 목숨을 잃었다.의료계는 저온으로 인해 환자들의 심혈관에 이상이 생겼다고 봤다. 한 응급의학과 의사는 대부분의 환자가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 전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가 새벽에 심근경색증 등으로 병원에 응급 후송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