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오는 22일 소련 역사성 전례없는
시장경제를 향한 충격적인 경제개혁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직속 자문위원회와 연방평의회는 오는 22일 회합을
갖고 지난 2개월간 계속되어온 경제개혁논쟁을 종식시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경제개혁논쟁은 개혁에 따른 고인플레와 실업사태에 대한 우려로
점차 가열되어 왔으며, 이에따라 지난해 가을에 제정된 경제관련법안의
시행이 보류되어 왔었다.
이에따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오는 22일 개혁조치의 수행을 위해
대통령령을 발동할 것으로 기대되어지고 있다.
이번에 단행될 경제개혁조치는 오는 91년 1월1일부터 발효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주요내용은 모든 생산품에 대한 정부보조금의 삭감이나
폐지, 고물가시대에 대비한 저임금노동자나 연금생활자에 대한 임금
연금등의 인상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련경제개혁담당 부서도 침체된 소련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중단상태에
있는 경제개혁조치를 위해 충격적인 조치가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