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낮 12시45분쯤 전남 장성군장성읍 장성역에서 4백50m쯤 떨어진
읍내 영천리 시외버스 공영주차장 부근 호남선철도에서 서울발 광주행
통일호 열차를 타고 오던 신장호군(20.대유공전 건축과 2년.성남시 은행
2동 877)이 임종호군(20.경원대1년)등 동료학생 2명과 차례로 열차에서
뛰어내리다 머리등을 크게 다쳐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오후 7시
20분쯤 사망했다.
*** 소식듣고 달려온 대학생들 전남대병원 철야경비 ***
신군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전남대병원에는 3백여명의 학생이 몰려와
"폭력경찰의 불심검문때문에 학생이 희생됐다"고 주장, 쇠파이프등을 들고
경비를 섰다.
신군은 사고직후 뇌사상태로 장성역 선로반원 정근모씨(40)에 의해
발견돼 장성보건의료원 구급차로 동료학생들과 함께 광주기독교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은뒤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었다.
신군은 이날 오후 전대협출범식에 참석키 위해 장성역에서 내리려다
경찰이 역주위에서 검문을 펴고 있는 것을 보고, 열차가 광주를 향해
시속 40km로 달리고 있을때 뛰어 내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신군이 동료학생과는 달리 열차진행 반대방향으로 뛰어 내려
큰 충격을 입은것 같다"며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검찰에 직접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신군은 편모 정영자씨(43.상업)의 3남1녀중 2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