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과도한 임금인상과 노사분규 부동산강제매각조치등으로
저하된 기업의 사기를 수출부문에서 높여주기 위해 수출검사품목을 대폭
축소시키고 무역업등록제를 신고제로 전환해 주는등 강력한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민자당은 또 수출품의 가격경쟁력확보를 위해 현재 달러화 엔화
마르크화등 국제주요통화에 비해 고평가된 원화가치의 지속적인
절하를 정부측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민자당은 제품생산활동에 필요한 생산기술향상을 적극
지원키 위해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첨단기술 개발및 산업발전을 위한
임시조치법"을 제정해 1조원 규모의 첨단기술개발자금을 기업체에
지원키로 했다.
민자당이 최근 마련한 수출지원대책은 <>무역업등록제 폐지 수출절차
간소화 수출검사품목 취소 투자세액공제비율의 확대등 수출제도개선
<>생산기술개발자금 지원및 기술개발준비금의 손금산입한도 확대
<>원화절하의 지속추진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서상목 민자당 정책조정 4실장은 20일 "정부의 4.4경제활성화조치이후
별다른 후속지원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투기억제차원의
기업보유부동산 강제매각조치가 내려지고 여신규제가 강화되다 보니
기업의 수출의욕은 극도로 저하됐다"며 "부동산 투기를 근절해 나가면서
한편으로는 기업들의 수출활동을 적극 지원해 주는 정책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