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및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99년까지 조종사 6백명 부족 ***
21일 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국내선 확충
계획및 항공기 도입계획, 국내 부정기 항공사들의 사업확장계획, 그리고
군 전역자를 포함한 조종사 배출현황등을 종합해 앞으로 10년간의 조종사
수급전망을 점검해본 결과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10년동안 6백명 가량의
조종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규소요 인원은 올해의 1백11명을 시작으로 오는 94년까지는 연평균
1백50명, 95년이후 5년간은 연평균 1백85명으로 나타나 10년간 약
1천7백명의 조종사가 더 필요한 것으로 산출됐으나 현재의 공급체례로서는
최대한으로 공급을 늘려도 앞으로 10년간 1천1백명밖에 배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조종사 부족에 대처키 위한 단기대책으로는 <>외국인
조종사 고용 촉진 <>항공사들의 해외비행 훈련과정에 위탁교육을 확대
실시토록 유도 <>항공기 도입및 항공노선 확장때의 조종사 확보기준 설정
<>항공사간 조종사 스카웃 방지대책 수립등을 추진키로 했다.
*** 국립비행원 설치등 양성기관 늘리기로 ***
이와함께 장기대책으로 항공법을 전면개정, 조종사 자격및 관리제도
개선등 비행안전 관련법규를 대폭 보완해 민간항공사들이 조종사의
확보및 근무 개선대책을 세우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국립비행원
설치등 조종사 양성기관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교통부 당국자는 조종사의 부족이 항공사 운영문제뿐만 아니라
조종사의 비행시간 과다등 안전문제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 조종사 수급대책을 항공정책의 최우선 과제중 하나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