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설립될 유선TV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준 높은 과외교육 프로그램을 편성, 유선방송을 통한 안방과외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1일 "시범적으로 방송될 유선TV의 채널 하나를
교육방송으로 할당해 수준높은 과외방송을 방영토록 할 방침"이라면서
"과외방송의 프로그램은 한국교육개발연구원이나 민간기구에서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유선방송 시범운영에 관한 구체적 방안 논의 ***
정부는 또 오는 24일 유선방송추진위원회 (위원장 강용식공보처차관)
2차회의를 열어 유선방송 시범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초부터 시작될 시범 유선방송의 구체적 대상지역을
상계동으로 할 것인지 목동으로 할 것인지 또는 병행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공보처와 체신부가 공동으로 "유선방송시범사업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시범사업단의 업무와 관련, 체신부는 유선망설치와 관리는 물론 이에
소요되는 첨단기자재와 통신관리를 맡게되며 공보처는 편성 프로그램구입,
광고등을 맡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