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주식매입에 나선 증시안정기금의 시장개입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거래일기준)
증시안정기금은 모두 1천3백61만주 2천5백16억원어치의 "사자"주문을 내
이 가운데 8백50만주 1천5백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임으로써 주가를
떠받쳤다.
안정기금은 특히 지난 15일 오후 주가가 전날 종가보다 24포인트이상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7백10선이 무너질 위기에 몰리자 거의 전업종에
걸쳐 1백20여만주(2백20억원어치)의 "사자"주문을 내 15포인트가량
낙폭을 줄였다.
또 은행 보험사등의 안정기금 추가출자일정이 확정된 지난 17일의
경우 한때 전날보다 27포인트 이상 폭등, 지수 7백80선을 웃돌던 주가가
대기매물로 인해 7백60대로 다시 밀려나자 오후장 끝무렵 대형제조업주등
86만주(2백억어치)의 "사자"주문을 내 7백70선을 회복시켰다.
*** 안정기금의 실효성 높여야 할 필요성 대두 ***
그러나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지난 14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3백40만주(6백50억원어치)의 "사자"주문을 낸 안정기금이 정국불안감에
따른 "팔자"에 밀려 주가떠받치기에 한계를 나타낸 것과 관련,
<>기금운용실무진의 전문성 확보 <>금융주편중매입현상 개선 <>주문가격의
상향조정등을 통해 기금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