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1일 한국이 북한을 고립화시키기 위해 소련과의 외교관계수립을
모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는 단지 한반도에서의 대결국면을 악화시킬
분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공산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이날 노태우대통령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만나 한/소관계에 대해 논의할수 있기를 바라면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기와 맞춰 미국 방문을 계획했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소련과의 외교관계를 수립하려는 남한의 노력은 북한-소련관계를
악화시키고 북한을 고립시키는 한편 한국내의 반북감정을 고조시키려는
사아한 외교적 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대소 외교관계 모색은 한민족 내부의 문제를 국가들간의
문제로 전환시켜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며 한반도 통일과 평화에
결코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