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쌍안경 업체들이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확대에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안경 수출업체들은 올들어 엔저로 수출이
큰폭으로 줄어들었으나 그여파가 다소 수그러진데다 본격적인 성수기인
바캉스 시즌에 접어들자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대양광학등 일부업체는 종전의 OEM 수출방식을 탈피, 중고급
고유브랜드 수출을 통한 수출단가를 높이기 위한 제품개발에 부심하고
있다.
대양광학은 2년전부터 스탠다드/컴팩트기종에 걸쳐 "폴라"라는
고유브랜드로 수출을 꾸준히 늘려온데 이어 올하반기중 이중초점및
줌쌍안경등 고급기종에 대해 "듀라인"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부착,
본격적인 수출증대에 나서기로 했다.
아남정밀은 지난해말 컴팩트형 쌍안경을 레믹스 브랜드로 국내에
시판한데이어 최근 레믹스보다 더 가벼운 컴팩트형 쌍안경을
개발, "치코리"라는 브랜드로 해외시장을 본격 겨냥하기로 했다.
한편 상공부는 지난 19일 쌍안경이 "일본내 수입규모가 크거나
경쟁국 대비 수출증대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대일수출유망
상품으로 선정하고 생산/수출업체에 대해 기술지도를 비롯, 디자인/포장개선
지도등을 통한 품질향상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