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21일 수출입은행및 종합상사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작년 8월 이라크
지역에 대한 수출어음보험한도를 7천만달러로 책정, 포괄어음보험가입
업체에 배정했는데 보험한도가 부족한데다 특정업체에 편중돼 포괄보험
가입업체도 보험이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 7천달러불과...그나마도 6사에 전액배정 ***
럭키금성상사는 포괄어음보험가입에 따른 보험가입을 예상, 연초 3천만
달러규모의 컬러 TV수출신용장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선적한 5백만달러를
제외한 2천5백만달러에 대해 선적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또 효성물산의 경우에도 연초 1천만달러의 직물류 수출오더를 받았으나
보험이용이 불가능해 이중 상당부분이 오더를 취소했다.
효성물산은 지금까지 50만달러를 선적 네고했으며 오더잔량 3백만달러에
대한 처리문제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다.
럭키금성/효성물산의 관계자들은 이라크가 이란과의 전쟁기간중 지연됐던
수출대전상환(리스케줄)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금회수에 불확실성이
높지만 수출오더를 포기할 수 없다며 보험지원강화를 촉구했다.
*** "대금회수불확실" 보험지원 강화촉구 ***
또 선경/쌍용/코오롱등 수출상사들도 이라크수출을 위해 그동안 포괄
어음보험가입을 추진해 왔으나 보험한도가 소진돼 수출을 관망하고 있다.
한편 현재 이라크수출보험한도 7천만달러는 포괄어음보험에 제일 먼저
가입한 삼성물산에 5천2백만달러가 배정됐으며 현대종합상사에 1천만달러,
섬유수출중소업체인 IDM등 4개중소기업에 8백만달러등 한도전액이 6개사에만
배정되어 있다.
수은은 당초 포괄보험이용업체가 늘어날 경우 이라크에 대한 보험한도를
증액시킬 계획이었으나 최근 유가하락등 이라크의 경제상황이 여의치않아
상공부에서 증액을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