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해창주조의 5000만원대 초고가 프리미엄 소주(사진)를 선보인다. 해창주조는 프리미엄 막걸리인 해창막걸리로도 유명한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즐겨마시는 술로도 잘 알려져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강남점·대구점에서 해창주조의 초고가 증류식 소주 '해창대장경' 세트를 5050만원에 단독 출시한다. 이 세트는 국내 전통주 중 최고가인 2050만원짜리 82도 해창대장경(750mL) 1병과 3000만원에 달하는 24k 5돈 금잔으로 구성돼 있다.50mL 용량의 전용 금잔에 이 술을 따라마신다면 한 잔에 137만원씩 하는 셈이다.해창주조는 전남 해남 소재 주조장이다. 정 회장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창막걸리 인증샷'을 올리며 '인생 막걸리'라고 소개해 유명세를 탔다.이밖에 신세계백화점은 25도 증류주(5만5000원·375mL)와 45도 증류주(10만5000원·370mL)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해오고 있는 소재원 작가가 최근 쏟아진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소 작가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깔끔하게 말씀드리자면 설날 지나고 1차 고소 진행한다"며 "200명 조금 넘게 1차 조사받으실듯하다. 지금 삭제해봤자 소용없다"고 썼다.소 작가는 "각종 뉴스, 커뮤니티 변호사님들과 전부 다 뒤졌다. 어차피 고소당할 분들도 합의는 생각 안 하실 듯하니 서로 당당하게 법적으로 대응하라"며 "직접 고소를 여러 차례 진행했었기에 제가 고소했던 사건 판례 데이터가 탄탄하게 쌓여 있다. 한번 제대로 해보자"고 엄포를 놨다.소 작가는 다른 글에서는 과거 '악플러'를 고소했던 사건 기록의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지금까지 악의적인 비방을 한 자들은 명예훼손이나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왔다"며 "나는 합의 안 본다. 항상 형사처벌 나오면 민사소송까지 가서 배상받는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변호사비가 더 들긴 하지만 엄벌하고 금융 치료하라고 독자께서 제 작품 사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합의 없이 형사처벌 후 민사소송 바로 들어간다. 사과? 누가 만나준다고 하나?"라고 덧붙였다.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공기살인',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등의 원작자이자 극본가로 유명한 소 작가는 12·3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을 꾸준히 비판해오고 있다. 소 작가는 일부 극우 세력으로부터 소위 '책 반품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극우들은 생각보다 더 악랄했다"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개발사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로봇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설립된 자율주행로봇 기업이다.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다수 로봇을 최적화한 경로로 움직이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 분야에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LG전자는 2024년 3월 6000만달러(약 862억원)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하고, 최대 30% 지분을 추가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맺었다.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베어로보틱스 지분의 51%를 보유, 경영권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LG전자는 ‘클로이 로봇’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 일체를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한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베어로보틱스 주요 경영진은 유임해 기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한다. LG전자에서도 베어로보틱스 이사회 멤버로 참여해 상업용 로봇 사업 시너지 창출에 매진한다.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통해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한다. 가정용 로봇 분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활가전 기술력을 갖춘 HS사업본부에서 총괄한다. 가정용 로봇은 공감 지능을 통해 가족 구성원의 상태를 정교하게 인식하고, 이에 맞춰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총체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연내 출시 예정인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