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이 열흘만에 내림세로 반전됐다.
23일 은행간 거래는 매매기준률보다 20전 낮은 7백11원80전에서
거래가 시작돼 한때 7백11원20전까지 떨어졌으나 상오 11시30분께
7백11원80전으로 회복됐다.
이후 거래는 줄곧 개장가를 소폭 밑도는 수준에서 이루어지다
결국 7백11원40전을 종가로 폐장됐다.
이에따라 24일 매매기준율은 전일보다 50전 낮은 7백11원50전에
고시될 것으로 외환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내림세 반전의 원인을 현재 시중은행의
자금여력이 없는데다 전일 한국은행의 환투기 금지지시에 따라
달러화매입을 자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연일 내림세를 보이던 대일본엔화 환율은 급등, 엔화
100엔당 원화환율은 전일보다 6원48전 높은 4백70원28전에서 거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