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의 대미환율이 열흘만에 내림세로 반전된후 24일 은행간 거래에서 달러화는 다소 오름세로 출발, 매매기준율인 7백11원50전보다 30전 높은 7백11원80전에서 첫거래가 이루어졌다. 한때 7백12원10전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10시20분현재 7백11원90전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엔화 100엔당 원화환율은 전일보다 95전 낮은 4백69원33전에 거래 되고 있다.
최근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공을 찬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을 향해 '안티팬'이라고 외치는 어린 팬의 귀여운 고백이 포착됐다. 29일 소셜미디어 X(엑스, 옛 트위터)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손흥민을 향해 "손흥민 선수, 저 진짜 안티팬이에요!"라고 외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아이는 지난 27일 저녁 서울 광진구 아차산 인근 풋살장에 나타난 손흥민을 보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는 손흥민의 뒷모습을 향해 "7년째 팬이에요. 토트넘 경기 한 번도 빠짐 없이 다 봤어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라고 외친다. 이를 들은 아이의 어머니는 "안티팬이야 너?"라고 웃으며 물었다. 이에 아이는 "엄마 안티팬이 좋은 뜻이지?"라고 물었고, 어머니가 "아니 나쁜 뜻"이라고 답하자 "죄송해요. 뜻을 몰랐어요. 사랑해요"라고 재차 외친다. 이 영상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귀엽다", "안티팬이 새벽마다 일어나서 토트넘을 보다니"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손흥민은 매년 오프시즌마다 풋살장과 한강공원 등에서 봤다는 인증 글에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축구 유튜브 채널 '고알레'를 통해 손흥민이 가수 임영웅과 조기축구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당일에만 조회수 100만회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됐다. 2년 전에는 손흥민이 한강 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르면 내주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 입건된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29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주말임에도 대부분의 직원이 나와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이들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물 분석과 함께 참고인 조사도 계속되고 있다. 아리셀 박 대표와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등 이번 화재로 입건된 피의자 5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주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한동훈 후보(전 비상대책위원장)가 29일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후원 회장을 맡은 고(故) 한상국 상사의 배우자인 김한나씨에게 "제 편 들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 후보는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기념식에 자리했다. 그는 기념식이 마친 뒤 자리를 뜨기 전 김한나 후원회장에게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 편드는 것 되게 어렵다. 제가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 등 TK 인사를 중심으로 한 후보에 대한 견제가 강해지는 등 쉽지 않은 여건임을 의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는 또 김씨에게 "제가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 고맙다"고 말했다. 또 이날 건네 받은 연평해전 동화책 '서해바다를 지킨 영웅 한상국'을 손에 쥐고 "제가 이것은 (SNS에) 바로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도 한 후보에게 "너무 많은 음해 공격들을 받고 계셔서 마음이 아프다"며 "꼭 이겨내시라. 뭐든 돕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후보는 이날 행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전 말씀드린 서해영웅 한상국 상사님 그림 동화책이 나왔다'며 출판 소식을 알렸다. 그는 "한 상사님의 사랑하는 가족 김한나 여사님께서 제 정치의 후원회장을 맡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저는 안보와 보훈을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상국 상사를 주제로 한 그림 동화책의 펀딩 소식을 직접 알린 바 있다. 이후 한 상사의 배우자인 김한나씨는 &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