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품은 농협 통해 조달키로 ***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군부식용 농수산물의 군납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민자당은 23일 하오 정동윤 제1정조실장과 임헌표 국방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가진데 이어 24일 상오 국방부측과 절충을
계속, 군부식용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생산농가의 소득보장을 위해 군에서
소요되는 농산물의 원품은 농협이 직접 전담키로 합의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또 군납가격인상문제에 대해 군납가격은 물가상승등을
감안, 사전 예시하되 가격협상의 지연에 따라 군납중단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강구키로 하는 한편 우선 문제품목으로 지적되고 있는 채소류가격은
9.8% 인상키로 했으며 고추가격은 추후 국방부측과 농협중앙회간의 회의를
통해 적정선에서 인상폭을 결정키로 했다.
*** 가공품 공급권, 입찰원칙 내서 직접공급가능 업체에 우선권 ***
정부와 민자당은 그러나 농협측이 요구하고 있는 가공품의 공급권 보장
문제는 원칙적으로 일반경쟁 입찰에 의해 공급을 받도록 하되 다만 생산자
단체가 직접 공급능력이 있을 때는 우선권을 주기로 했으며 군급식현대화
계획에 따른 가공품 공급은 원품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위해 년차별 품목별
공급계획을 사전 예시키로 했다.
이에앞서 23일 당정회의에서 농협중앙회회측은 생산원가의 상승등을 감안,
올해부터 채소류등 농산물의 군납품가를 20%정도 인상해야 하며 농가소득
개발을 위한다는 측면에서 군부대가 단위농협과 직거래를 하는 것보다는
농협중앙회를 통한 군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