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전직정부수반협의회(IAC)는 24일 남북한의 조속한 정상회담
개최와 남북한 주민들의 자유로운 왕래허용등을 촉구하는 한국문제에
관한 성명을 채택했다.
IAC 서울총회에 참석중인 30여명의 전직대통령과 총리들은 이날상오
1차회의를 끝내고 채택한 이 성명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일고 있는
엄청난 변화는 아직도 분단돼 있는 남북한정부에 획기적이고 용기있는
결정을 내리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전제, "IAC회원들은 이러한 비극을
우려하여 평화적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첫 단계로서 남북한최고책임자가
아무런 선행조건없이 즉시 만나 공동의 문제를 토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천명했다.
*** 남북주민 왕래합법화등도 촉구 ***
전직정부수반들은 또 "남북한 정부는 인도주의적 견지에 입각해
남북이산가족의 자유로운 상호방문과 제한없는 서신교환을 즉시
허가해야 하며, 양국의 상호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해 남북한 국민들의
왕래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AC의 이 성명은 이날상오 1차회의에서 후쿠다 다케오 전일본총리의
제의에 따라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