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정부수협의회 (IAC)는 24일 신라호텔에서 <90년대 아시아지역의
정치발전>을 주제로 1차회의를 열고 "한반도분단이 동서양진영의
대립으로 빚어 졌기 때문에 최근 동유럽이 급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한반도에도 긴장완화와 화해가 뒤따를 것으로 가정하는 것이 무리가
아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또 "유럽의 변화가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나 아시아지역은 유럽만큼 빠른 속도의 변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회의는 또 아시아/태평양지역 저개발국가들의 정치발전 기초를 닦기
위해서는 경제적 복지증진이 급선무라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이밖에 1차회의는 열강의 군비감축필요성, 지역협상을 강화하는
구조적 장치마련, 무역증진문제등에 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