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이 다시 소폭으로 올랐다.
열흘만에 내림세로 반전된 원화환율은 24일 하루만에 다시은행간 거래에서
매매기준율인 711원50전보다 30전 높은 711원80전에서 첫거래가 이루어졌다.
한때 712원10전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오름세가 꺾이면서 결국
이날 환율은 이날의 최저치인 711원60전을 종가로 폐장됐다.
이에 따라 25일 매매기준율은 전일보다 30전 높은 711원80전에 고시될
것으로 외환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전일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제공했던 환매조건부
채권매입 방식의 지원자금 8천억원을 회수해감에 따라 각 은행이
달러화 매입을 자제했고 외국은행 국내지점들도 환투기혐의로 은행감독원이
내사에 들어감으로써 국내외환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화 100엔당 원화환율은 전일보다 95전 낮은 469원33전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