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업계에도 본격 POS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시대가
열리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업계 처음으로
본점에 첨단백화점형 POS시스템을 도입,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 집중분산형 처음 도입 ***
롯데백화점이 이번에 도입한 백화점형 POS시스템은 지금까지
상용해 오고 있는 기존 POS시스템과는 달리 상품분류와 조직분류를
분리시킨 집중분산형 (MATRIX) POS로서 같은 상품이 복수매장에서
판매되어도 한개의 코드를 부여, 각종 자료를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첨단시스템.
또 이 POS시스템 도입으로 신용카드매출체계도 단일화, 현재
국내외에서 각기 다른 양식으로 발행 유통되고 있는 신용카드
매출자료가 한가지 양식으로 통일된다.
*** 롯데, 같은상품 복수매장서 판매 / 관리 ***
이에 따라 각종 신용카드에 의한 매출을 신속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판매시점부터 판매내역이 전산입력되므로 신용카드회사에
매출결과를 마그네틱 테이프 그대로 넘겨주기만 하면 된다.
종래 백화점의 신용카드매출내역은 각 신용카드회사별로 매출전표를
분류, 전달, 이를 받은 카드회사는 다시 전산입력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신용카드 매출체계 단일화로 많은 업무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스시템 도입으로 아멕스 다이너스등 외국에서발행된 신용카드도
한국데이타통신과 협조, 인공위성을 통해 신용현황을 5초 이내에 확인
조회할 수 있게됐다.
롯데백화점은 내달부터의 본점 백화점형 POS가동에 이어
오는 12월과 내년 5월 영등포역역사점과 잠실점 새나라점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 POS시스템 ***
POS시스템은 Point of Sales System의 약자로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
소매점에서의 상품매상에 관한 정보를 판매시점에서 매상품마다 수집
등록 축적의 현황을 분석하는 유통관리제도로서 바코드 (메이커명
상품명등의 정보를 <바>기호조합으로 표시한 것) 나 OCR태그 (광학문자해독
장치) 를 이용, 파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