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워크스테이션 생산업체인 선마이크로 시스템의 대한진출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업체와 기술협력 확대 계획 ***
선마이크로시스템사의 스코트맥닐리회장은 25일 상오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이 선사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면서
"한국업체와의 기술협력을 점차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닐리회장은 "지금까지는 미국내에서의 시설확충과 연구개발투자에
주력해 왔으나 앞으로는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해외생산에 의존한다는
장기적인 경영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하고 "이같은 전략수행에
따라 한국을 유망투자대상지역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선마이크로시스템 코리아 한국지사 설치 ***
그는 "금성사에 기술을 제공, 한국에서의 워크스테이션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마이크로시스템 코리아"란 한국지사를 설치(내달하순예정),
한국의 유저에 대한 기술서비스를 강화하는 사업등은 본격적인 기술및
자본합작투자 사업의 기초단계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선마이크로시스템사는
지난 82년 창립된지 불과 8년만에 1백60여개의 해외지사및 17개 자회사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이 17억6천9백만달러로 포춘지가
선정한 5백대기업 가운데 2백32위를 마크한 다국적기업으로서 워크스테이션/
서버/유닉스운영체제및 생산성향상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네트워크
기반분산처리 컴퓨팅 시스템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 판매액 13% 기술개발 집중투자 ***
이 회사가 급성장한 배경으로는 표준에 기반을 둔 오픈시스템정책을
추진해 온데다 매출액의 13%를 R&D 투자에 쏟는등 기술개발에 대한 집중
투자를 들수 있다.
한편 선마이크로시스템사는 이날 X11윈도우 시스템환경을 국내사용자들에게
맞게 개발한 한글 오픈윈도우를 발표했다.
한글오픈윈도우는 지난해 10월 선이 발표한 한글유닉스 KLE(Korea
Language Environment)에 이은 선의 국산화노력의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오픈윈도우는 표준 X11프로토콜, XView 툴키트및 생산성향상 소프트웨어인
데스크세트를 포함하고 있는 산업표준 X11환경이며 유닉스시스템 릴리스
4용의 표준그래픽사용자 인터페이스라 할수 있는 AT&T의 오픈룩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