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가자 신용공여비율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용거래가 가능한 종목의 총거래량중 신용에 의해
거래된 물량의 비율을 나타내는 신용공여비율은 이달초까지만해도 15%대
이하에 머물러 왔으나 이번주 들어선 20%선 안팎 수준으로 높아졌다.
*** 주가회복으로 증권사로부터 자금빌려 적극적인 주식매입에 나서 ***
주초인 지난 15일만 해도 이 비율은 15.0%에 그쳤으나 22일엔 20.4%로,
23일엔 17.1%로, 24일엔 21.3%로, 25일엔 19.2%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초의 경우 신용공여 비율은 12-15%선에 머물렀으며 지난 16일엔
9.8%를 기록, 10%이하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신용공여비율이 이처럼 높아지고 있는 것은 주가가 회복기미를 보이자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적극적인 주식매입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자금사정이 여의치 못한 증권사들이 신규융자금 공여보다는 기존
융자금의 상환에 더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전체 융자금잔고는 25일
현재 2조4천1백47억원을 나타내 월초대비 1천4백억원가량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