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한국계 중소상인들은 뉴욕시 부르클린구 처치 애비뉴의
한국인 상점 래드 애플(Red Apple)에서 발생한 한국인들과 흑인들간의
분규, 이로인해 노골화해온 흑인들의 한국인들에 대한 좋지못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만5천명의 회원을 가진 재미한국인 식료품상연합회 김양일회장이 금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등 미국내 9개도시를 돌며 한국인 상인들로 하여금
지역사회 발전에 좀 더 관심을 가져줄 것과 가능한한 흑인들을 많이 고용해
줄것을 권유할 계획이며 미국내 각지역 상인조합들도 흑인들과의 우호
관계를 맺기위한 갖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뉴욕 타임즈지도 뉴욕불상사는 한국인의
신중한 태도 계기가 됐다고 말해 ***
미국의 뉴욕 타임즈지도 래드 애플 상점에서의 한-흑인간 분규이후
한국인 상점들이 흑인들과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27일 로스앤젤레스 발로 보도하고 뉴욕에서의 이 불상사가 로스앤젤레스등
미국 다른 도시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흑인들을 대할때 좀 더 신중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큰 잡화상을 경영하는 한국인 폴 조씨와
그의 상점에서 일하는 흑인 찰리 호크씨의 말을 인용, 그동안 한국인은
흑인들을 좀도둑 들치기가 잦은 무리들로, 흑인들은 한국인을 거칠고
무례한 종족으로 적대시한 경향이 있다고 밝히고 래드 애플 분규이후
한국인들이 흑인들에 대해 부드러운 말씨를 쓰려하는등 화해/공존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는 모습도 아울러 보도했다.
타임즈지는 특히 로스앤젤레스의 폴 조씨가 지역사회에서 흑인들을
포함한 소수 민족과 피크닉을 함께가고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는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전하는 한편 호크씨의
말을 인용, 흑인들이 상점경영 같은 것보다 서비스업종에 익숙하여 가령
상점경영에 손 댈 경우 하루아침에 돈을 버는건줄 착각,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 한국인이나 흑인 모두 분수에 맞게 할 일을 찾아 힘쓰면
문제가 될게 없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