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당 총서기 강택민은 이등휘 대만 총통(대통령)이 대륙과의 직접
접촉을 가능하도록 3불정책의 폐기 용의를 밝힌지 1주일만인 27일대만
경제계의 지도적 인물이며 해협 양안 상무협조회 대만측 회장인 장평소씨
일행을 접견, 해협 쌍방간의 경제무역 확대와 투자 증대를 촉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강택민 당총서기가 대만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을 공식 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장평소 대만측 해협양안 상무협조회 회장 일행은 89년
12월 홍콩에서 중국의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해협양안 상무협조회를
설립한 후 처음으로 정홍업 CCPIT 회장의 초청으로 대륙방문길에 나섰다.
한편 중국 적십자사와 대만적십자사 대표들도 6월중순 광주에서 회합을
갖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이산가족찾기운동을 비롯, 해협 쌍방간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 평화통일에 앞장서기로 했다.
쌍방 적십자사는 87년 11월 대만에서 대륙의 고향방문을 허용한 이래
총23만통의 서신을 전달하고 6만여명의 대만인들에게 대륙의 일가친척들을
찾아주었으며 1천여건의 유산상속분쟁을 처리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