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알라타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7월초에 중국을 방문하게 되며
양국은 이를 23년전 동결된 외교관계 재개의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6일 알라타스 장관이 7월초에 북경을 방문
한다고 발표했으며 이곳 외교관들은 이들 양국이 이번 방문을 외교관계
재개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7년 인도네시아가 북경당국이 인도네시아의 쿠데타 시도를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한데 이어 양국간 관계의 동결조치를 취한 인도세니아의 수하르토
대통령은 작년에 도쿄에서 고히로히토 일왕의 장례식에 참석했을때 중국
관리들과 만나 화해의 길을 열었다.
그후 양국 사이에서는 중국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부채문제와 인도네시아
거주 화교들의 시민권문제등 양국간의 복잡한 현안에 관한 회담이 추진됐다.
인도네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부채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양국간의 관계가 처음 냉각됐을때 중국이 제공한 차관에 대한
상환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