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업무용 부동산의 신고기간을 오는 6월9일까지로 14일 연장했다. 중소기협중앙회는 지난 14일 중소기업인들이 기업활동과 무관하게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하여 지난 26일까지 소속 협동조합에 신고 토록 요청했었으나 신고 마감일까지 단 한건의 신고도 접수되지 않아 이같이 신고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15일(현지시간) 채택했다. 3국 정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페루 리마에서 회의를 하고 지난해 채택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행할 협력 사무국도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8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뒤 약 1년 3개월 만에 다시 개최됐다. 한·미·일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위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어 "한·미·일은 북한과 러시아의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일방적 침략 전쟁을 위험하게 확대하기로 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유엔헌장 제51조에 명시된 자위권을 행사하는 것을 지지하는데 있어 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한다"며 "북한과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위반과 회피, 그리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는 모든 시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 조달을 위한 무기 거래 및 악성 사이버 활동 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3국 정상은 사무국 설립과 관련 "우리가 함께 하는 일이 인도-태평양을 번영하고 연결되며
뉴욕증시가 최근 시장을 이끌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 실현 욕구와 미 중앙은행(Fed)의 정책 불확실성 등이 뒤섞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87포인트(0.70%) 내린 43,444.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5포인트(1.32%) 떨어진 5,870.62, 나스닥종합지수는 427.53포인트(2.24%) 급락한 18,680.12에 장을 마쳤다.트럼프 트레이드의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진 데다 연준의 정책 경로가 불확실해졌다는 불안감 등이 뒤섞이면서 증시가 급락한 모습이다. 전날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이 촉발한 정책 불확실성 여진은 이날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전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에 연준 의사들도 신중론에 동참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히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테이블에서 치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으므로 데이터를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12~18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 2%를 향해 진전을 보이는 한 기준금리는 지금보다 더 많이 낮을 것"이라면서도 "중립 금리에 대한 의견이 일치되지 못한다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도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이날 마감 무렵 42% 부근을 형성하고 있다. 전날 장 마
올해 역대급 한파 예고에 일찌감치 동계 해외여행 수요가 따뜻한 여행지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업계는 상대적 비수기인 동계기간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연말까지 여행 수요 확보로 4분기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여행사는 연말을 앞두고 휴양지 중심의 상품을 확대해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업계에는 동계 해외여행 수요가 여름 성수기인 7~8월보다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여름휴가보다 겨울 휴가를 더 길게 가는 추세가 이어지면서다.업계가 주목한 동계 해외 여행지는 단거리 중심의 따뜻한 휴양지다.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연말 여행지를 고민하는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따뜻한 날씨의 단거리 여행지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일본 삿포로는 4위로 순위가 내려갔지만, 대만과 홍콩, 필리핀 보홀 등 여행지가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스카이스캐너 검색 특화 기능인 '어디든지'(1위 33.4%)를 제외한 국가를 보면 대만 타이베이가 11.5%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태국 방콕(9.3%), 일본 삿포로(8.8%), 홍콩(8.2%), 베트남 나트랑(6.4%), 태국 치앙마이(6%), 필리핀 보홀(5.8%), 베트남 다낭(5.6%), 베트남 호치민(5%) 순으로 나타났다.인터파크 투어의 해외패키지도 따뜻한 국가 중심으로 예약이 높았다.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가장 예약률이 높은 여행지는 방콕·파타야(18.1%)로 나타났다. 이어 다낭(18.0%), 지중해(13.1%), 푸꾸옥(9.6%), 치앙마이(8.6%) 순이었다. 유럽 지중해를 제외하면 상위 5개 여행지 가운데 4곳이 모두 동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