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은 양국군이 고위지도자를 포함하는 모든 수준의 접촉등
공식관계를 오는 6월1일부터 수립한다고 28일 밝혔다.
*** 안보, 군축문제 협력강화에도 합의 ***
게르하르트 슈톨텐베르크 서독 국방장관과 라이나 에펠만 동독
국방장관은 이날 동베를린 근처 슈트라우스베르크에서 회담하고
그같이 결정했다.
이 결정은 동서독을 완전히 통일시키기 위해 수많은 조치가 이미
취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 양국의 군사적 자세가 처음으로 변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두나라 국방장관은 안보 및 군축문제에 관해 협력을 강화하고
무기의 안전과 관리에 관한 협력을 강화할 구체적 조치에도
합의했다고 동독의 ADN통신이 보도했다.
*** 두 독일군의 훈련때 군인들 교류는 계획되어 있지 않아 ***
동서독 국방장관은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양국군의
새로운 협력에 대한 이웃나라들의 염려를 진정시키려고 애썼는데
에펠만 동독 국방장관은 "군사면의 양독협력이 두 동맹체인 북대서양
조약기구 (NATO) 와 바르샤바조약 가입국가들의 안보상 이해관계를
신중히 고려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