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경제여건 크게 개선 ***
달러강세, 국제고금리및 유가상승등 이른바 신3고현상이 최근 급격히
퇴조기미를 보이고있다.
연초이래 우리경제에 불리하게 전개되던 국제경제여건이 개선조짐을 보여
수년간 내외환경악화에 시달려온 국내 업계에 한가락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28일 관계당국과 업계분석에 따르면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4월말
1달러당 1백60엔선까지 육박했으나 1백50엔선이하로 떨어졌고 국제금리도
이달들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경제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유가는 작년말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여 한때 3차석유위기설까지 대두됐으나 최근 배럴당 17달러선으로 떨어져
안정기미를 나타내고 있다.
*** 달러4월말이후 150엔전후로 지속 ***
우선 미달러화는 작년말 1달러당 1백43.43엔및 1.6915마르크에서 출발,
올들어 계속 오름세를 보여 지난 4월말에는 1백59.80엔및 1.6770마르크까지
오르는등 엔화약세가 두르러져 왔으나 이달들어 엔화가 강세로 급속
반전했다.
28일 아침 동경시장에서 엔화환율은 1달러당 1백49.40엔에서 개장가를
형성, 지난주말에 3개월만에 1백50엔선이 무너진이후 엔고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 미장단기금리도 최근 급락추세로 ***
달러화금리는 3개월만기 재정증권금리가 작년말 연 8.38% 수준에서 4월말
에는 8.69%로 올랐으나 최근 8.38%로 작년말수준까지 하락했다.
또 30년만기 재무성증권장기금리는 4월말 9%에서 최근 8.57%로 이달
들어서만 0.43% 포인트가 떨어졌다.
달러화금리의 이같은 하락세는 이달들어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고용,
소매판매)들어 경기부진을 나타내고 있으나 물가는 예상외의 안정세를
나타냄으로써 연준의 금융완화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화금리는 미국의경지위축에 따라 금융긴축우려가 해소됨에 다라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는 작년말 (미국산 WTI 21.80달러, 영국산 브렌트 21.05달러)
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해 3월까지 계속 이어져 국내산업계에 큰
우려를 낳았으나 4월말에는 배럴당 18.55달러(WTI)-16.35(브렌트)달러로
하락해 최근까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전문가들은 달러화가치, 국제금리및 유가가 중장기적으로 불안요인이
있지만 당분간 우리경제에 유리한 방향을 유지, 국제교역및 주요국성장둔화
와 통상마찰심화등에 따른 대외수출환경악화에 숨통을 트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달러화는 하반기에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 유가배럴당 17-18달러선에서 안정 ***
또 국제금리는 동서톡통합, 동유럽의 자금수요증대 등 강세요인이 없지
않지만 당분간 안정세를 보이고 유가는 아랍지역긴장및 OPEC의존심화등
불안요인에도 불구, 하반기 배럴당 18달러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