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연례각료회의 개막을 하루앞둔 29일 발표한
주요국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OECD 24개 회원국의 올해와 내년도 실질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6%보다 다소 낮아져 각기 2.9%선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OECD의 이번 경제전망추계는 각국의 현 경제정책 기조가 그대로 유지
된다는 가정하에 지난2일의 환율수준을 기초로 작성됐다.
*** 일본, 서독, OPEC는 계속 흑자 강세 ***
실질국민총생산증가율의 각국별 전망은 미국이 지난 89년 3.0%에서 90년
2.3%, 91년 2.5%로 예상됐으며 일본은 89년 4.9%에서 90년 4.7%, 91년
4.0%, 서독은 89년 4.0%에서 90년3.9%, 91년 3.4%로 각각 전망됐다.
또 인플레율은 미국이 89년 4.1%에서 90년 4.2%, 91년 4.5%, 일본이
89년 1.5%에서 90년 2.7%, 91년 2.6%, 서독이 89년 2.5%에서 90년 3.0%,
91년 3.4%로 각각 예상됐으며 OECD 전체로는 89년 4.3%에서 90년 4.4%,
91년 4.4%에 달할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경상수지면에서는 미국이 89년 1천37억달러 적자에서 90년 9백97억
달러 적자, 91년 9백69억달러의 적자를 보일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OECD전체로는 89년 8백44억달러 적자, 90년 7백77억달러 적자, 91년 6백68억
달러 적자로 전망됐다.
그러나 일본은 89년 5백72억달러에 이어 90년 4백85억달러, 91년
5백94억달러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으며 서독은 89년 5백27억달러에서
90년 6백3억달러, 91년 6백17억달러, OPEC는 89년 41억달러에서 90년
29억달러, 91년 34억달러의 흑자를 각각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