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식시장은 지난 이틀간의 하락세에 대한 반말 매수세가 나타난데다
지자제 선거가 실시된다는 보도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고무되면서 종합
주가지수 7백80선을 회복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같은 시황속에서 (주)현대건설 주식은 현대그룹이 소련 시베리아개발
공사에 참가한다는 소문이 장내에 유포되면서 2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와
함께 주가도 상한가인 2만6천4백원을 기록,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주식은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2만8천5백원선을 지지선으로 하여
등락이 엇갈리는 조정양상을 보여왔으나 4월들어 증시침체에 따라 급락세를
보여 4월30일 2만3천2백원으로까지 내려갔었다.
(주)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의 모기업으로 국내 건설도급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종합건설업체이다.
이 회사는 중동에 집중됐던 해외공사를 동남아및 선진국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89년말 현재 해외공사 수주잔고 21억8천4백만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2-3년간의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