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의 1차출자금이 소진됨에 따라 증권 보험 은행등 2차출자
기관들이 앞으로의 증안기금 주식매입결제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등 6월이후
상당한 자금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증안" 1차출자금 소진 따라 ***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25개 증권사들이 납부한 1차출자금
2천5백억원이 이날자로 모두 주식 매입자금으로 소진됨에 따라 증금에
예치한 출자금을 초단기자금형태인 콜론형태로 다시 빌려쓰고 있는
증권 은행 보험회사들은 앞으로 하루 3백억-4백억원정도씩 증안기금에
매입한 주식의 결제대금을 마련해야 할 형편이다.
특히 시중은행은 증권금융으로부터 빌려쓴 2천억원을 만기일이 가까운
채권으로 상환하고 있어 당장 현금화시킬 수 없기 때문에 증권회사와
보험회사들의 자금난이 상대적으로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들은 지난26일 2백50억원 상당의 채권을 증금에 예치시킨 것을
시발로 콜대금을 만기가까운 회사채로 갚아나가고 있다.
그러나 지방은행들은 증금으로부터 빌려간 돈을 현금으로 갚아야할
형편이다.
*** 이달중 총 7천5백억 출자금 조성 ***
은행과 증권회사는 지난18일과 19일 각각 2천5백억원의 출자금을
증금예치형식으로 납부했으며 보험회사도 25일 1천2백50억원을 낸데이어
31일 1천2백50억원을 납부할 예정이어서 이달중 모두 7천5백억원의
출자금이 조성된다.
한편 증시안정기금은 지난 8일 첫 시장개입에 나선이래 29일까지
19일 (거래일기준) 동안 4천4백50억원 상당의 매수주문을 내 2천5백
억원정도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증시안정기금은 하루 평균 2백40억원의 사자주문을 내고 1백40억원
상당의 주식을 실제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