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한/일합방과 식민지 지배등 과거 역사교육을 초/중/고등학교
에서 실시키로 방침을 정가호 29일 가가와현 가가와군을 시작으로 전국 5개
지역별 교사 강습회를 통해 구체적인 지도요령을 시달했다.
*** 일본과 한반도의 근대화사에 역점둔 이해와 협종에 주안점 ***
호리 문부상은 29일 "현재의 역사교과서는 분량이 많은 관계로 1년안에
전체를 가르치기가 벅찬 나머지(불행했던 과거에 관한) 수업을 건너 뛴것
같아 곤란했다"고 궁색한 변명을 하면서, 그러나 앞으로 교사 강습회를
통해 한/일 역사교육의 유의점을 강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부성은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한/일 두나라가 정치, 경제, 문화
등 각분야에서 우호협력의 새시대를 맞고 있는만큼 보다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보고 29일의 가가화현 교사 강습회에서 고교 교육과의 담당자가
이러한 지침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밝혔다.
이 신문은 특히 일본과 한반도 사이의 근현대사에 역점을 두어 국제적
이해와 협조를 다져 나가도록 하는데 이번 강습회의 주안점이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