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독사, 폴란드인 물품구입한도 설정
서독의 디스카운트 슈퍼마켓체인인 알디사가 폴란드인들을 대상으로
물품구입 한도를 설정한다고 발표했다.
알디사측 발표에 따르면 폴란드고객들은 앞으로 제품의 종류를 불문하고
2박스까지만 구입이 가능해 진다.
그동안 동서독간의 국경출입이 자유스러워진 89년 11월이래 수십만명의
폴란드인들이 이에 편승, 자국내에서 구입이 어려운 서방측 소비재를
구입하기 위해 국경에서 불과 90km 떨어진 서베를린을 대거 방문, 마구잡이로
사재기에 나서는등 베를린장벽 개방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히 대두되어 왔다.
폴란드인들은 입지적으로 가깝다는 잇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아예 구매
여행단을 조직, 음식료품에서 부터 냉장고, TV에 이르기까지 거의 휩쓸어
갔으며 이들이 각종 물품을 구입하는데 있어 비교적 값싼 제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알디"는 매력적인 쇼핑장소로 애용되어 온게 사실이다.
알디사 대변인은 특정인들의 사재기열풍으로 인해 유통구조에 혼란이
야기되는 사태를 더이상 방치해둘 수 없기에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 유고, 조만간 OECD가입 신청
유고가 조만간 OECD로의 정회원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부디미르
론카르 유고외무장관이 밝혔다.
그는 관영 탄유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30일 세계경제현황에 대해
논의하기로 되어 있는 OECD 각료회의기간중 정식으로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고는 지난 60년이래 OECD의 준회원자격을 유지해 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동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OECD의 회원가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 폴란드, 프랑스에 외채해결지원 요청
폴란드의 마조비에츠키수상이 프랑스측에 현재 폴란드의 경제개혁
작업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외채문제에 대한 해결지원을
요청했다.
프랑스를 공식방문중인 마조비에츠수상은 미셸 로카르프랑스 수상과
만난 자리에서 공산정부가 남겨놓은 유산인 막대한 외채가 경제성장의
가장 저해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프랑스정부측에 외채
원금및 이자에 대한 상환연기신청을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간의 외채상환연기협정이 이번 공식방문일정중
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조비에츠키수상은 이외에 프랑소와 미테랑프랑스대통령과 만나 군축,
동서독통일, 폴란드의 외채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미테랑대통령은 대담도중 프랑스는 폴란드의 외채문제 해결에 있어
향후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폴란드의 외채는 현재 4백억달러 수준을 약간 웃돌고 있다.
<> 소련, 대일강관수입연체금 일부 지불
소련의 프롬실리오 임포트 (공업원료수출입공단)는 지불이 지연되고
있는 대일강관수입 대금의 일부인 3천만달러를 지불했다.
소련측은 또 "이번주말까지 1천5백달러를 지불하겠다"고 일본측
상사에 통고했는데 이것이 실행되면 합계 4천5백만달러가 지불되게 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심리스파이프및 대륭강관등 강관제품의 소련측
미불액은 89년11월~90년2월 출하분인 20만톤, 약 1억4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그 가운데 32%의 대금이 지불된 셈이다.
그러나 나머지 9천5백만달러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기때문에
지불지연 문제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말하고 있다.
<> 소련/싱가포르기업 합작 퍼스컴기업 설립
소련의 외국무역공단 일렉트로놀크테니히카가 싱가포르의 북수기업과
공동으로 합작기업 인테롤그를 설립했다.
소련과 싱가포르 사이에 다섯번째 합작기업이 되는 동사는 아시아
태평양권에서 퍼스컴을 구입, 소련에서 판매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싱가포르에서 퍼스컴 제조와 소프트개발에도 나설 계획으로 있다.
인테롤그는 첫회분으로 COPAM의 퍼스컴 5백대를 곧 소련에 수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