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의 기초재료가 되는 나프타의 국제가격이 17개월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 17개월만에 최저 **
싱가포르 석유제품현물시장의 나프타가격은 29일 배럴당 14.95달러에
폐장되면서 88년12월이후 처음으로 15달러선을 붕괴시켰다.
이는 최근들어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던 지난1월5일의 19.7달러보다는
24.1%가 떨어진 것이며 지난한달동안 15%가 하락한 것이다.
국제나프타가격이 이처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일본 미국 유럽
등지의 석유화학플랜트의 정기수리가 5,6월중에 집중되어있어 매입이
줄어든데다 <>중동 동남아시아각국이 현물시장에 내놓은 나프타가 공급
과잉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의 에틸렌플랜트의 가동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이미 사들인
나프타를 되팔고 있는 것도 가격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이달초 원유감산에 합의했으나 합의사항이
준수되지 않음에 따라 원유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것도 나프타가격의
하락요인이 되고있다.
싱가포르의 나프타가격은 초강세를 보이던 지난2월을 고비로 3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