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 VTR등 전자주종제품의 EC(유럽공동체)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31일 전자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우리 10대 주종품목의 대EC
수출은 1억9천9백여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가 늘었고 올들어서도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 원화절하로 상대적인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어 ***
특히 컬러TV는 4월중 1천8백50여만달러어치를 수출, 지난해 동기대비
1백76.3%, VTR는 8백73만달러로 53.0%가 늘었다.
이밖에 오디오 전화기 비디오/오디오테이프 컴퓨터도 두드러진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호조는 <>유럽지역의 전자제품 보급률이 낮고 <>월드컵특수가
일고 있는데다 <>원화가 절하되면서 일본에 비해 상대적인 경쟁력이 회복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시장이 침체되면서 국내 전자업체들이 이지역의 수출을 크게 강화
하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EC지역은 최근 엔화강세로 일본의 중/저급제품의 경쟁력
이 점차 떨어지고 동구진출의 우회기지로 활용되고 있어 전자제품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