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석유제품 스포트시장에서 나프타시세가 1년5개월만에 1배럴당
14달러대로 떨어졌다.
이번의 가격하락은 수요가인 석유화학메이커들이 정기 보수에 들어감으로써
주문이 줄어든데 기인하는 것이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협조감산이 본격화 되지못해 원유가격이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싱가포르 스포트시장 배럴당 14달러대 ***
나프타의 싱가포르 현물시세는 지난주말 1배럴당 15달러대를 깨고 지난
28일현재 14.95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5월초순에 비해 약 15% 떨어진 것이며 88년 12월말 이후 최저
가격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미국/구미 등지의 석유화학공장에 대한 정기보수가 5, 6월에
집중되어 사자주문이 침체된데 따른 것이다.
중동/동남아시아제국이 스포트시장에서 판매하는 나프타도 공급과잉현상을
보였다.
OPEC는 앞서 협조감산을 결정했으나 아랍토후국연방과 쿠웨이트가 감산에
나서지 않는데다 이란의 염가판매도 중지되지 않는다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원유시세가 저조한 것도 나프타가격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락폭은 3월 0.30달러, 4월에 1.65달러에 이어 이달들어서부터 하락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